#EPL 10R 토트넘 VS 맨유 - 0:3
국내 시각으로 10월 31일 1시 30분
토트넘의 홈구장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유의 리그 10R 경기가 있었습니다.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40분경
상대 진영에서 볼을 소유한 페르난데스가
수비의 라인을 무너트리며 침투하는
호날두의 발에 정확한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지체 없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꽂아 넣으며 귀중한 선제골을 만들어냅니다.
후반 64분경 맨유의 역습 상황
상대 선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절묘한 백숏으로
공간을 확보한 호날두가 수비수의 눈을 피해
박스 근처로 침투하는 카바니에게 전진 패스를
넣어줬고 요리스가 각도를 좁히려 나오는 것을
확인 후 절묘한 로빙슛을 성공 시킵니다.
후반 86분경 이미 전의를 상실한 토트넘의
수비라인을 상대로 호날두 대신 교체 투입된
래시 포드가 가볍게 한골을 추가하며
최종 스코어 0:3! 맨유가 정말 오랜만에
리그에서 승을 추가했습니다.
#맨유의 변형 3-4-1-2
드디어 포메이션의 변화를 꾀한 맨유입니다.
미드필더 라인의 양쪽 날개가
윙백의 형태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실상 수비 숫자가 5명입니다.
제가 이전 포스팅부터 그렇게 울부짖으며
원했던 이 전술! 참패를 당했던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도 가동되었어야 했는데..
이 전술은 어디까지나 완-비사카와
쇼의 활동량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수비 라인에 안정감이 생기니 미드필더들의
역할 분담도 적재적소에 이루어졌으니..!
부상에서 복귀한 바란을 중심으로해서
짜임새 있게 움직인 오늘 맨유의 5백은
그동안 괴로웠던 매과이어에게
웃음을 선물 했습니다.
#No.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평점 8.5
이날 카바니와 투톱으로 선발 출장한 호날두는
1G 1A의 활약으로 맨유를 승리로 이끌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중거리 슈팅 골이
오프사이드로 무산되어 아쉽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전까지 맨유에서의 스탯과
재합류한 이번 시즌 스탯까지 통합
203경기 88골 35 어시스트를 기록 중입니다.
85년생 호날두의 기록 경신은 계속됩니다.
# 토트넘의 No.7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아닌 EPL 리그에서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혀왔던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친 대한민국의 자랑 손흥민!
이 날 경기는 손흥민의 또 다른 롤모델인
전 맨유 선수이자 현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박지성도 관람했다고 하는데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에이스로 선발 출장하여
준수한 활약을 펼친 만큼 손흥민에게도
뜻깊었던 시간이 됐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맨유의 삼각편대
지난 리버풀전에서의 대패로 인해
선취골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카바니는
수비수들을 끊임없이 압박하며 괴롭혔고
올 시즌 리그 첫 골까지 작성하며
호날두와 함께 '노장은 죽지 않았다'를
몸소 보여주고 후반 82분 교체되었습니다.
원톱 체제에서는 집중마크에 곤욕을 치렀던
호날두가 카바니의 왕성한 활동량 덕을
톡톡히 본 경기였습니다.
물론 이 두 선수의 공존을 가능하게 한 것은
포메이션을 수정해 나온 솔샤르 감독이 아닌
삼각편대에 위치한 페르난데스의 능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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