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아랍에미리트 VS 대한민국"ㅡ경기 결과.

금을캐는사냥꾼 2022. 3. 31.

 

 

#A조 아랍에미리트 VS 대한민국 - 1:0

 

2022년 3월 29일 22시 45분, 아랍에미리트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마지막 경기가 열렸습니다.

 

후반 54분경, 아랍에미리트의 스로인을 김민재가 확실하게 클리어링 하지 못하며 역습을 내줬고 하렙 압둘라는 조현우와의 1:1 상황에서 정확히 반대편 구석으로 슈팅하며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킵니다.

대한민국은 전후반 통틀어 코너킥만 16개를 얻어내며 수많은 골 찬스를 만들었지만 번번이 결정짓지 못하며 우려했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동기부여

 

2022-카타르-월드컵-아시아-최종예선-A조-10라운드-아랍에미리트와-대한민국의-포메이션-및-평점
출처 소파스코어

대한민국은 9차전 이란과의 경기와 같은 라인업과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월드컵 출전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아랍에미리트는 전형적인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들고 나오면서 하프라인 아래에 눌러앉은 채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두 줄 수비 라인을 공략하기 쉽지 않았던 대한민국은 높은 위치에서부터 압박을 통해 볼 소유권을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손흥민이 플레이 메이커 위치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란전에서 MVP와 같은 활약을 펼쳤던 정우영의 고립과 전반부터 이어진 김영권의 잦은 실수로 인해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격을 시작해야 할 윙백과 2선의 수비 가담이 늘어났고 이는 효과적인 공격 전개를 가져갈 수 없는 결과가 됐습니다.


 

 

 

일주일 동안 두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해외파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이 계속된 부분과 이란전 이후 코로나에 확진된 조규성과 확진된 미드필더 자원들로 인해 경기에 투입할 선수가 부족했다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가뜩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정우영과 김민재 사이의 거리를 무시한 채 전환한 플랜 B(3백)는 과연 옳은 선택이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반면에 아랍에미리트는 우리 선수들에게 볼이 공급되는 타이밍에서부터 압박하며 슈팅 3개 중 하나를 득점으로 성공시키면서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고 볼 수 있는데 결국 선수들의 동기부여에 따른 간절함에서 승패가 갈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결국 레바논에게 승리한 이란에게 조 1위를 내주게 됐지만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던 과거와는 달리 일찍이 확정을 지을 수 있었다는 부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포트 배정

 

다음 달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조 추첨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이미 전체적인 포트 배정 윤곽이 잡혔고 일찌감치 조 편성을 예상한 언론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최국 카타르가 포함된 포트 1은 이미 벨기에(1위), 브라질(2위) 프랑스(3위), 아르헨티나(4위), 잉글랜드(5위), 스페인(7위), 포르투갈(8위)이 포트 2에는 덴마크(9위), 네덜란드(10위), 독일(11위), 스위스(14위), 크로아티아(15위), 우루과이(16위)와 북중미 예선을 통과한 멕시코(12위), 미국(13위)이 확정됐습니다.

많은 언론과 베팅 업체들의 예상대로 대한민국(29위)은 세네갈(18위), 이란(21위), 일본(23위), 모로코(24위), 세르비아(25위), 폴란드(28위), 튀니지(36위)와 함께 포트 3에 포함됐고 이는 포트 1과 포트 2에 속한 각 한 팀씩과는 무조건 한조에 속하게 되면서 죽음의 조를 피할 수 없게 됐고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처럼 독일과 한 조에 속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예선 최종전에서 패배한 캐나다(33위)가 포트 4로 밀려났고 카메룬(38위), 에콰도르(44위), 사우디아라비아(53위), 가나(61위)와 아시아와 남미, 북중미와 오세아니아 대륙 간 플레이오프 승자,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3개국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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