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유·무선 고속 충전 기능, 사용해도 될까?"ㅡ배터리 발열과 수명 단축.

 

갤럭시에는 최적화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되고 있지만 기기 사용량이 많은 누군가는 항상 충전 케이블을 소지하게 됩니다. 이때 고속 충전 기능을 적용해서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금세 기기가 뜨거워지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갤럭시 배터리 방식의 변화와 함께 등장한 고속 충전 기능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 배터리 방식의 변화
• 배터리 고속 충전, 괜찮을까?
•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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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방식의 변화

 

갤럭시 S 두 번째 모델의 디자인을 이어받아 출시됐던 갤럭시 노트 1을 기억하실 겁니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5인치 이상의 큰 화면과 S 펜을 최초로 적용하게 되면서 그에 따라 소모되는 전력에 대비하고자 2500mAh 탈착식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이는 이전 모델보다 약 800mAh 이상 용량이 증가한 배터리를 적용한 것이었기에 뭔가 묵직한 무기를 들고 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갤럭시 노트1 배터리와 충전 거치대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 100%까지 충전하려면 약 4~ 5시간가량 소요됐지만 여분의 배터리가 기본 구성품에 포함됐기 때문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또한 충전 케이블을 기기에 직접 연결하는 것보다 거치대를 사용하는 것이 배터리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으로 권장됐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대부분의 소비자는 배터리를 분리해서 충전하는 것을 일상처럼 여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후 매년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가 출시됐고 마침내 갤럭시 노트 5부터 본격적인 내장형 배터리의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무조건 충전 케이블을 통해서만 배터리를 관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관해 사용자들의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게임, 동영상 등)이 스마트폰과 호환되었고 이전보다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게 되면서 충전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로 사용해야 했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관심은 자연스럽게 기기 최적화 방법으로 쏠리기 시작했고 결국 엄청난 배터리 소모량을 감당하고자 적극적으로 고속 충전 기능을 이용하기에 이릅니다.

 

 

 

#배터리 고속 충전, 괜찮을까?

 

이처럼 핸드폰의 소모 전력이 늘어나면서 점차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게 됩니다. 갤럭시 노트 4부터 적용되고 있는 '스마트 고속 충전'은 충전 케이블의 종류, 충전 완료 시점, 배터리의 온도를 소프트웨어와 충전 회로를 통해 기기 스스로 계산한 뒤 최대 효율로 적용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1] 리튬 이온

 

현재 반복적인 재충전이 가능한 대부분의 전자제품, 전기자동차 등의 배터리로 사용되는 것이 리튬 이온입니다.

 

크기를 더 작게 두께를 더 가늘게 만들 수 있는 만큼 고밀도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고전압에서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또한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을 때 자가 방전 정도가 미세하다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과충전 시 안정적이지 못하며 내부의 양쪽 전극 사이에서 발생하는 쇼트로 인해 배터리가 폭발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출시된 갤럭시 모델에 적용된 펌웨어로 인해 위의 단점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용자는 외부 충격으로 인한 배터리 파손 및 변형에서 비롯된 사고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2] 용량, 전압, 전류

 

갤럭시 모델마다 패널의 규격이 다르며 내부의 부품 설계 및 배치 또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1500~ 5000 밀리암페어(mAh)까지 다양한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만약 같은 엔진을 사용한 두 대의 전기자동차에 다른 배터리 용량을 적용할 경우 높은 암페어의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이 더 오래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전압(V) = 압력
전류(A) = 양(amount)

 

물리학에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강물은 항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이라는 에너지가 빠르게 흐를수록 압력(전압)이 높아지며 이때 강의 폭은 흐르는 물의 양(전류)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렇게 흐르던 중 강물이 폭포를 만날 경우 수직 하강하게 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전압이 증가합니다. 이때 폭포의 둘레가 클수록 더 많은 물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덩달아 전류의 양도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발생한 전압(V)과 전류(A)를 곱한 값을 W(와트)라고 하며 이는 1초 동안 소비하는 전력 에너지를 말합니다.

 

스마트폰 배터리의 최대 출력을 뜻하는 와트(W)의 값이 클수록 더 빠르게 충전할 수 있지만 그만큼 많은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기기에 발열이 동반됩니다.

 

 

 

하지만 이미 고속 충전(25W)을 넘어서 초고속 충전(45W)까지 지원하는 스마트폰 모델이 출시되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배터리의 크고 작은 문제점을 억제할 수 있는 펌웨어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3] 폭발 사고

 

기존의 전압 규격(5V 5W)에서 벗어나면서 스마트폰에도 고속 충전 기술이 필요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이 처음 적용됐던 당시에는 충전 시 발열이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준다는 부분 때문에 사용을 기피했던 분들도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2016년 8월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 7에서 충전 중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연속해서 발생하면서 가뜩이나 민감했던 부분에 대한 인식이 더 나빠지게 됩니다.

 

출처 유튜브 채널 Ariel Gonzalez

삼성에서는 해당 사고가 불량 배터리와 설계 오류로 인한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명확한 원인은 제시하지 않은 채 전량 리콜을 진행했습니다.

 

다시 제공된 기기에는 배터리 충전 용량을 60%로 제한하는 펌웨어를 강제로 업데이트해야 했기 때문에 그로 인한 불편함은 모두 사용자의 몫이었고 시간이 지나도 이슈가 사그라들지 않자 급하게 해당 모델을 단종시키게 됩니다.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폭발 사고를 겪은 사용자 대다수는 정품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기기 자체에 결함은 사실이었기 때문에 해당 이슈로 인해 꽤 오랫동안 시끄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가 방전에 가까운 상태(20% 이하)에서 고속 충전을 시작할 경우 출력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발열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충전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부터 출력을 낮추기 때문에 발열도 서서히 줄어듭니다.

 

이는 충전식 배터리에서 당연한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규격에 맞지 않는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비정상적인 발열과 함께 배터리가 손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3] 배터리 관리

 

개인적으로는 삼성 스마트폰 배터리와 관련된 크고 작은 문제의 기준을 갤럭시 노트 7로 잡고 있습니다.

 

노트7 이후부터는 디바이스 케어의 향상된 배터리 최적화 기능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고속 충전 기능을 마음껏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고속 충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기에서 일반 충전을 진행하는 것이 배터리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또한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폰에는 배터리 사용 기간을 고려한 출력 제어 기능까지 자동으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규격에 맞는 충전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100% 충전된 상태에서 케이블을 해제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간혹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분들 중에는 이전보다 빠르게 소진되는 배터리를 교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배터리의 수명이 다 했다면 최소 4년 이상 사용한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기기에는 더 이상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받을 수 없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는 전자기기와 사용하는 프로그램 사이의 호환성 및 안전성을 결정하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계속해서 새롭게 출시되는 수많은 응용프로그램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최신 기종의 평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오래된 기기일수록 최적화하기 어려워집니다.

 

오래 사용한 스마트폰일수록 안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라며 이 경우 단말기를 새로 교체하는 편이 좋습니다.

 

 

 

#참고사항

 

이 포스팅에서는 갤럭시의 고속 충전 기능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 중 배터리 발열로 인해 기기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을 걱정하는 분들을 위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고속 충전을 위해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 게임 등의 고사양 작업을 시도할 경우 배터리 소모량에 맞춰 출력이 변경되므로 발열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됩니다.

 

만약 이와 같은 사용 습관이 지속될 경우 일정 횟수 이상 충전을 반복했을 때 나타나는 배터리 변형이 빠르게 나타나며 이때 주요 부품에까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단, 핸드폰을 구입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해당 현상이 발생했다면 사용하고 있는 충전 케이블의 규격을 확인한 뒤 무상 교체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배터리는 구입 후 1년간 무상 수리 가능.)

 

"갤럭시 고속 충전 방식과 충전기 구입 시 필수 확인사항"ㅡ25W, 45W.

 

"핸드폰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거나 쉽게 방전될 때 대처 방법"ㅡ갤럭시.

 

"핸드폰 발열과 자동 꺼짐 방지를 위한 최적화 방법"ㅡ디바이스 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