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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메시지 전송(RCS), 채팅 플러스 기능 및 사용 방법"ㅡ갤럭시.

금을캐는사냥꾼 2022. 6. 18.

 

스마트폰에는 다양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그 기능을 온전히 이용하지 못합니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 제공되는 RCS도 그중 하나이며 이는 기존 문자메시지의 제한된 기능보다 한층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해 줍니다. 오늘은 같은 계열의 스마트폰 사용자끼리 이용할 수 있는 채팅 플러스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RCS(3세대 메시지 전송 방식)
  • 채팅+ 설정 및 사용 방법
  • 채팅+ 메시지 수신 불가 시 확인사항
  • 참고사항

 

 

#RCS(3세대 메시지 전송 방식)

 

[1] RCS란?

 

RCS는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ich Communucation Service)의 약자로 이동통신사의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확장된 규격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GSMA(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에서 표준화한 국제 규격을 말합니다.

 

문자메시지(SMS), 멀티미디어 메시지(MMS)의 기존 기능과 함께 추가적인 다양한 메시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여기에는 메시지 읽음 확인, 대용량 파일 전송, 그룹 대화 등이 해당됩니다.

 

2018년 8월, 안드로이드 9.0(파이)이 출시된 후 갤럭시 모델부터 채팅+라는 명칭으로 서비스가 적용되었고 기본 메시지 앱 실행 시 이용 약관에 동의한 분들은 이미 RCS를 사용 중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8.0 이상의 소프트웨어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는 기능이기 때문에 2017년 후반기 이후 국내에 출시된 삼성 또는 LG의 단말기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단, LG 단말기의 경우 소프트웨어와 별개로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덧붙이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적어보겠습니다. 현재는 사업을 종료한 LG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삼성과 차별화를 뒀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혁신적인 카메라 성능입니다.

 

2019년 봄, 야심 차게 등장했던 LG G8, V50 등에 장착됐던 카메라는 소비자와 포럼을 대상으로 한 리포트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되려 이것이 RCS에는 단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200GB가 넘는 내장 메모리를 자랑하고 있고 거기에 추가적인 용량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폰 사진의 해상도를 적정 수준 이하로 유지합니다.

 

하지만 카메라 성능 때문에 해당 단말기(G8, V50)를 선택했던 소비자들은 앱의 사진 해상도를 최대로 설정해서 촬영했고 그 결과 만족할 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지만 파일 하나당 8~ 9MB에 달하는 용량이 문제가 됐습니다.

 

 

 

자체적으로 해상도를 낮추지 않은 사진의 경우 RCS의 대표 기능인 5MB 이하 파일 무료 전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더욱 발전된 카카오톡은 LG 폰 사용자들이 RCS 서비스를 멀리하게 한 원인이 됩니다.

 

또한 USIM 카드와 스마트폰의 통신사가 일치해야 한다는 LG 폰의 전제 조건도 RCS가 환영받지 못하는 기능으로 전락한 원인에 한몫을 담당했습니다.

 

그 이후로 제조사마다 엄청난 스펙의 카메라를 적용한 모델을 출시하면서 이제는 사진 파일 하나당 10MB를 넘어도 놀랍지 않게 됐지만 현재도 동급 플래그십 모델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V50을 개인적으로는 시대를 앞서간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 기본 지원 비교

 

  지원
SMS - 텍스트 한정(한글 최대 70자)
MMS - 텍스트 + 멀티미디어 (한글 최대 1,000자)
- 1MB 전송 지원
RCS - 텍스트 + 멀티미디어 (한글 약 2,750자, 영문 4,000자)
- 100MB 전송 지원

 

 

 

[3] RCS 기능(갤럭시 채팅+)

 

 

  1. 그룹 채팅(본인 포함 100명까지)
  2. 메시지 읽음 확인 가능
  3. 텍스트 수신, 발신 및 5MB 파일 전송 요금 무료(모바일 데이터 차감 없음)
  4. 보내기 취소
  5. 특정 메시지 지정 답장

 

눈치채셨겠지만 카카오톡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능들과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RCS 서비스를 잘 활용한다면 카카오톡의 서비스 오류 발생 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신, 발신 기간에 관계없이 각 채팅방의 기록(텍스트, 공유 파일)이 영구 보관되기 때문에 기기 변경 시 빠짐없이 이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톡 서랍 플러스(유료)에 가입하면 카카오톡의 채팅 데이터도 마찬가지로 영구 보관되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채팅+와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4, 5번은 갤럭시 S21부터 적용되고 있고 하위 모델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기능입니다.)

 

 

 

#채팅+ 설정 및 사용 방법

 

[1] 활성화

 

앞서 설명했듯이 이미 활성화되어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확인만 해주시면 됩니다. 기본 메시지 앱을 실행해서 우측 상단에 있는 '점 세 개'(더 보기) 아이콘을 누른 뒤 '설정'으로 이동합니다.

 

갤럭시-디바이스에서-채팅-플러스-기능을-활성화하기-위해-기본-메시지-앱의-설정-메뉴로-이동
채팅+ 활성화

'채팅+ 설정'> '채팅+ 관리' 순서로 이동한 뒤 화면에 '채팅+ 끄기' 항목이 보인다면 현재 활성화된 상태입니다. 해당 항목을 누르면 다시 비활성화할 수 있으며 이때 기본 문자메시지를 제외한 1:1 채팅, 그룹 채팅, 읽음 확인, 대용량 파일 전송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만약 채팅+로 시작하는 항목이 보이지 않는 분들은 가입한 이동통신사의 부가서비스 내역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 과금 방지 설정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또는 와이파이로만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지만 멀티미디어 메시지 재전송 및 대용량 파일 자동 다운로드 시 과금을 방지하기 위한 몇 가지 설정이 필요합니다.

 

데이터-무제한-요금제를-사용하지-않는-경우-대용량-멀티미디어-메시지-재전송-및-대용량-파일-자동-다운로드-시-발생하는-과금을-방지하기-위해-채팅-플러스-설정에서-해당-항목-비활성화
대용량 메시지 재전송 및 자동 다운로드 비활성화

채팅+ 대용량 메시지 발신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전달되지 않은 채팅 메시지 다시 보내기' 항목을 '다시 보내지 않음'으로 변경해서 모바일 데이터 연결 상황에서 의도하지 않은 과금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로밍 시에는 5MB 이하의 파일에 대해서도 데이터가 차감되기 때문에 '자동 다운로드' 항목을 비활성화함으로써 마찬가지의 상황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3] 채팅+ 사용자 확인

 

채팅+ 기능이 활성화된 스마트폰(안드로이드) 간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현재 상대방이 해당 기능을 사용 중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채팅-플러스-기능이-활성화된-사용자를-확인하려면-기존에-생성된-1:1-채팅방을-선택하고-메시지를-작성할-때-표시되는-전송-버튼의-색상으로-확인-가능-(채팅-플러스-사용자의-채팅방은-전송-버튼이-파란색)
채팅+ 사용자 확인

기존에 생성된 1:1 채팅을 선택하고 입력란을 클릭하면 위처럼 채팅+ 기능을 사용 중인 사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팅+ 기능이 활성화된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작성하면 우측에 있는 전송 버튼이 파란색으로 표시됩니다.(기본 문자메시지만 가능한 사용자는 전송 버튼이 녹색으로 표시됨.)

 

 

 

[4] 그룹 채팅 생성

 

그룹 채팅방을 생성하면 카카오톡 단체 채팅처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때 내 핸드폰에 저장된 연락처 중 채팅+ 기능이 활성화된 사용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메시지-앱을-실행하고-수신인-추가-아이콘을-통해-채팅-플러스-사용자-목록을-확인한-뒤-초대할-인원-선택-후-그룹-채팅방-생성
그룹 채팅 생성 및 채팅+ 사용자 목록 확인

메시지 앱을 실행하고 우측 하단에 있는 '새 메시지 생성'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수신인 입력란 우측에 있는 '추가' 아이콘을 선택한 뒤 '채팅+' 항목을 누르면 해당 기능을 활성화한 사용자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표시된 목록 중 그룹 채팅에 초대할 사용자를 선택한 뒤 완료를 누르면 됩니다.

 

 

 

#채팅+ 이용 불가 시 확인사항

 

모바일 데이터가 차단됐거나 USIM 카드가 제거된 상태에서는 채팅+가 활성화되어 있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USIM 카드가 정상적으로 인식됐다면 와이파이를 통해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채팅-플러스-서비스-이용-불가-시-모바일-데이터-또는-와이파이-연결-상태를-확인한-뒤-설정-앱의-휴대전화-정보로-이동해서-SIM-카드-상태가-서비스-중으로-표시되어-있는지-확인
SIM 카드 서비스 상태 확인

따라서 현재 채팅+ 메시지의 수신 및 발신이 불가능하다면 스마트폰의 USIM 카드 인식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설정 앱을 실행해서 '휴대전화 정보' 메뉴로 이동한 뒤 '상태' 항목을 선택합니다. 만약 SIM 카드 상태가 '서비스 중'으로 표시되지 않는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USIM 카드를 새 기기로 옮길 때 장착 불량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재장착을 시도해 보시면 됩니다.

 

 

 

USIM 카드의 위치를 모르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로 이동한 뒤 #유심 카드 재장착 방법 섹션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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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항

 

이 포스팅에서는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에 서비스 중인 채팅 플러스 사용 방법과 해당 서비스 이용 불가 시 확인사항을 함께 다뤘습니다.

 

구글 Messages 앱에서 제공하는 RCS도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국내 이동통신사에서 운영하는 채팅+ 와는 호환되지 않습니다. 또한 알뜰폰 사업자이거나 010으로 시작하는 핸드폰 번호가 아닌 경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일반 가입자는 이용 가능)

 

메시지가 전송된 상태라면 일단 숫자(읽음 확인 용)는 옆에 무조건 뜨게 됩니다. 하지만 수신자의 핸드폰에서 내 연락처가 차단된 경우 메시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발신자가 메시지를 임의로 삭제하더라도 숫자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간혹 수신자가 푸시 알림을 통해 메시지를 열람 후 답장하거나 메시지 앱을 정상적으로 실행해서 수신 확인했더라도 해당 숫자가 사라지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다음으로 전송된 메시지의 수신과 함께 숫자가 사라지게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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